백발의 80대 할아버지가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83세인 짐 에리오테스는 전날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독립리그 세인트 조 블랙스네이크스와 홈 경기에 수폴스 카나리스 선수로 출전했다.
에리오테스는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상대투수의 4구째 시속 134㎞(83마일)의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파울볼 1개를 쳐내기도 했다.
미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가 된 에리오테스는 "두 차례 더 타석에 나왔다면 쉽게 안타를 쳤을 것이다"면서 "전에 같은 투수의 더 빠른 볼에 안타를 만든 적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장년층이 뛰는 시니어리그에 대해서는 "그들은 시속 64∼80㎞의 공을 던지지만 시속 145㎞의 공을 쳐야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 1개를 때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시카고 출신으로 마이너리그 선수 생활을 한 에리오테스는 NBC의 '투데이쇼'에도 출연해 "비록 피칭머신이지만 시속 161㎞에 가까운 빠른 볼에 안타를 치기도 했다"고 큰소리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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