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안미술관은 19일까지 '일상의 기록'전을 열고 있다. 경북의 김선경, 대구의 이화전·박동현, 광주의 이정록·안유자, 부산의 양성봉 등의 작가가 담아낸 현대사회의 치열한 작가의 삶을 꾸며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선경은 의자라는 형상을 통해 인간의 삶이 갖고있는 다중적 가치와 모순을 표현하고 있다. 박동현은 한지로 입체화한 선이 갖고 있는 힘(기운생동)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성봉은 너무나 흔해 그 존재감마저 잘 느끼지 못하는 '물·공기·흙'에 시선을 던지며 도시의 삶이 가져오는 난점을 극복하려 한다.
이정록의 수족관 사진은 거대한 자본주의의 유혹에 넘어가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하는 작품들이다. 이화전은 황색과 검정색을 대비시켜 고요하고 내적인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그 속에는 섬세하게 움직이는 대상물이 담겨있어 더 많은 공간을 느끼게 한다. 안유자는 LED(발광 다이오드) 모듈방식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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