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30분께 경북 문경시 농암면 율수 1리 997번 지방도에서 상주에서 문경방향으로 달리던 쏘렌토 승용차(운전자 이모.45)가 길옆 소하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가 익사하고 뒷좌석에 있던 또다른 이모(46.여)씨는 실종됐다.
당시 승용차 뒷좌석에는 안모(47)씨도 함께 타고 있었으나 폭우로 불어난 물에 차량이 30여m쯤 떠내려가던 도중 유리창을 열고 탈출, 화를 면했다.
안씨는 "승용차 앞바퀴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한 뒤 순간적으로 차량이 소하천 쪽으로 전복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 폭이 3m에 불과했던 점 등으로 미뤄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실종된 이씨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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