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부터 강원과 경기 지역 등에 내린 폭우로 23명이 숨지고 29명이 실종되는 등 18일 오후 11시까지 모두 52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 인명피해는 강원이 사망 21명, 실종 27명 등 4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사망.실종 각 1명, 충북 실종 1명, 전북 사망 1명 등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하천 범람 21명(사망 3명.실종 18명), 산사태 19명(사망 17명.실종 2명), 계곡 급류 12명(사망 3명.실종 9명) 순이었다.
이재민은 1천978가구 4천630명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1천9가구 2천448명은 집으로 돌아가고 969가구 2천182명은 학교,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주택 2천175채(강원 1천559채, 서울 438채, 경기 97채, 충북 35채, 경북 29채, 인천 17채)가 물에 잠겼고 595채는 전파 또는 반파됐다.
농경지도 8천236㏊가 물에 잠기고 1천849㏊는 유실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남한강 여주 일대와 낙동강 현풍, 진동, 삼랑진, 구포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대책본부는 "고립지역에 대한 피해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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