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홈피 어제 종일 '먹통'…고객들 큰 불편

새 홈페이지 과부하 못견뎌

대구은행 홈페이지가 18일 오전 9시 30분 업무시작과 함께 마비돼 이날 오후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은행은 16일 오전 0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연휴동안 인터넷뱅킹 등의 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 18일 고객들의 홈페이지 접속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스템이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중단됐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해 접속한 고객들이 모두 새로운 보안모듈과 서비스기능을 다운로드 받아야함에 따라 통신 부하가 증가된데다, 접속에 실패한 고객들이 다시 접속을 시도하면서 부하집중이 계속돼 됐기 때문이라고 대구은행측은 해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8일 오후 6시 이후 시스템이 정상화 됐다."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1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했는데, 오히려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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