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들의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의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267억 원, 코스닥시장 1천328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올 상반기 규모가 지난해 연간 1천393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상증자의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제3자배정 증자가 680억 원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증권시장을 이용한 자금조달이 연고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업의 경영·운영과 관련한 자금조달보다는 기업경영권의 변동이나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의 자금조달 활동 비중이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 상반기 지역상장법인 최대주주 변동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사에서 최대 주주가 변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주식사장의 활성화와 저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증권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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