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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보도 알선' 직업소개소·유흥주점 무더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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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여고 2년생을 속칭 '보도'로 알선 및 고용한 혐의로 방모(37), 서모(30.여) 씨 등 직업소개소 관계자 2명과 유흥주점 업주 2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방 씨와 서 씨는 대구 모 고교재학생 K(17) 양을 지난 4월말 고용, 지난 27일 밤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한 주점에 접대부로 알선하고 시간당 2만 5천 원을 받게 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0곳의 유흥업소에 K양을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직업소개소 장부에서 30곳의 유흥업소 명단을 확보, 이 가운데 23곳 업주를 붙잡아 조사중이며 나머지 업주도 찾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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