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염색가공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갈수록 위축, 기술개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염색가공산업 현황과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염색가공업체의 2004년 생산액은 1조 4천274억 원으로 2000년 2조 2천835억 원에 비해 37.5%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와 서울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7%, 69.2% 증가했다.
지역 염색가공업체 수는 2004년 708개로 95년의 810개에 비해 12.6% 감소했지만 경기도는 같은 기간 65.0%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또 지역 염색가공업체 종사자수도 2004년 1만 7천556명으로 1995년 3만 627명에 비해 42.7% 줄어들었지만 경기도는 같은 기간 8.4% 늘어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섬유산업이 경쟁력을 잃은 범용제품에서 고감성·고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염색가공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대구지역 염색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구미, 포항 등 인근 지역에 발달한 IT, 나노분야를 염색가공에 접목해 염색산업을 첨단기술 융합형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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