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웨야 페인팅&쇼나 조각전…27일까지 갤러리 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프리카' 하면 검은 빛이 떠오르지만 아프리카 전통 예술품에서 화려한 원색을 찾아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갤러리 전(054-373-2134)이 27일까지 여는 '아프리카 웨야 페인팅&쇼나 조각전'에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쇼나 조각전은 몇 번의 전시회로 지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웨야(Weya) 페인팅'은 지난 달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였을 정도로 생소한 장르. 작은 촌락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쇼나 조각과 함께 짐바브웨를 대표하는 예술품으로, 1987년 공동체 미술운동의 결과로 태동했다.

피카소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눈으로 본 이름없는 조각이나 그림에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에서 알 수 있듯 웨야 페인팅은 아프리카 미술의 저력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웨야 페인팅에는 남아프리카 시골 마을의 일상 풍경이 정답게 묘사되고 있다. 남녀의 사랑과 결혼을 재미있게 그려내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민담과 전설도 선을 보인다.

부족민이 유지하고 있는 전통과 일상 등이 간단한 필체로 해학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우리의 전통 민화와 닮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러나 그 재료적 특성은 확연히 구분된다. 두꺼운 천 위에 옥수수 전분을 재료(sadza)로 한 염료로 그려낸 작품은 화려하다. 작품의 가장자리는 그 기하학적인 문양이 중동 지방의 양탄자처럼 꾸며놓았다. 자유롭고 분방한 색채 감각은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우리 민화가 그러하듯 따스한 웃음을 전해준다. 아프리카에서 찾아온 색다른 회화가 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쇼나 조각 20여 점도 함께 전시 중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