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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폭염에 가스시설 관련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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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가스시설과 관련된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대구도시가스는 가정은 물론 휴가지에서도 가스용기와 가스레인지 사용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직사광선 아래 LPG 용기를 장시간 노출할 경우, 기온이 상승하면서 용기 내부압력도 높아진다. 이때 용기에 있는 안전밸브가 작동해 가스를 방출하는데 자칫 주위에 있는 인화물질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가급적 LPG 용기는 직사광선이나 비가 들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옥외에 별도 용기보관실을 마련해 보관하고, 만약 옥상 위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최소한 차광막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중간밸브는 물론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까지, 도시가스 가정은 계량기 옆 메인밸브까지 반드시 잠그고 떠나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너무 넓은 냄비를 올려놓으면 가스 열이 오히려 아래쪽 부탄가스 캔에 전달돼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다 쓴 용기는 반드시 구멍을 뚫어 지정된 곳에 버려야 한다.

이따금 텐트나 승합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램프를 켜놓고 밤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가스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로 중독사고를 일으킬 우려도 있다.

또 폭염 아래 세워둔 차 내부에 가스라이터나 부탄가스 캔을 두는 것도 금물이다. 차량 내부온도가 60~70℃까지 오를 경우 자칫 가스가 폭발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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