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대구와 경북지역 공단을 돌며 고가의 전기제어장치를 훔쳐온 혐의로 중고전기재료판매 업자 여모(44) 씨를 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 씨는 3일 새벽 2시쯤 휴가철을 맞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북 칠곡군 왜관에 있는 한 금속가공공장에 몰래 들어가 인버터 20대(시가 2천만 원 상당)를 훔치는 등 대구와 경북 공단 지역을 돌며 모두 14차례에 걸쳐 2억 원 상당의 전기제어장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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