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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분노의 홈런포' 쐈다…시즌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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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심판의 오심으로 도둑맞은 안타를 분풀이하듯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1-7로 뒤지던 8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이시이 히로토시의 2구째 시속 144㎞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6호 홈런이자 일본 진출이후 80호이며 한.일 통산 404호 홈런이다.

또 지난 5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 5일만에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홈런레이스에서 부문 2위 타이론 우즈(29홈런, 주니치)와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

이승엽은 지난 3월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일본과 3차전에서 한국이 1-2로 뒤지던 8회 초 1사 1루에서 이시이로부터 통렬한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낸적 있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가 초구에 던진 높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전날까지 11타석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4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6회 초 시미즈 다카유키, 니오카 도모히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시즌 타율을 0.323에서 0.326(387타수 126안타)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2점짜리 홈런 2방 등 안타 15개를 얻어맞아 2-7로 지면서 3연승 끝에 패배를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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