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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저지' 도쿄 촛불집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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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 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의 활동이 11일 도쿄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야스쿠니반대 공동행동 한국위원회'소속 시민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은 이날 총리 관저 앞에 모여 참배반대를 촉구한데 이어 밤에는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霞關)를 돌며 촛불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인 15일까지 도쿄 전역을 순회하며 촛불집회를 개최,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참배계획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김희선, 유기홍, 임종인, 문학진 등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10명이 이날 방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11일 오전에는 야스쿠니신사에 A급 전범의 분사 여부 등 47개 문항의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신사 내 전쟁박물관인 유슈칸의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공약을 지켜야 한다'며 '8·15 참배'를 공언하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모든 국가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야스쿠니신사의 해체와 평화적 추도시설 건립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중단 등을 촉구했다.

도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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