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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서울-수원전서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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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 경기를 관전하며 태극 전사들의 기량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베어벡 감독은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서울-수원전을 관전하기 위해 경기 시작 10여 분 전 본부석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압신 고트비와 홍명보 코치, 코사 골키퍼 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나란히 모습을 나타낸 베어벡 감독은 경기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 명단을 꼼꼼히 살핀 뒤 태극 전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관찰했다.

이날 경기에는 오는 16일 대만과 2007 아시안컵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대표팀 20명 가운데 김남일, 백지훈, 송종국, 조원희, 신영록(이상 수원), 박주영, 정조국, 이을용(이상 서울) 등 8명이 양 팀에 소속돼 있었다.

특히 후반에 정조국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2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기도 해 베어벡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조재진(시미즈)의 부상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신영록도 후반 33분 이관우와 교체 투입돼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눈도장을 찍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대만전 '베스트 11'을 결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날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는 데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지자 베어벡 감독은 옆에 앉은 고트비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흥미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베어벡 감독은 그러나 이날 특별히 전해 줄 사항이 없다며 취재진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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