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15일 오전 10시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가족, 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고 김도주, 김동현 지사 등 14명에게 추서된 정부포상을 유족들이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등 기관·단체장 23명은 애국지사 50위가 안장된 동구 신암동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했다.
또 낮 12시부터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공원 종각에서는 독립유공자 등 18명이 달구벌 대종을 33회 타종하며 광복절을 경축했다. 동구문화체육회관 전시실에선 백범 김구선생의 '나의 소원' 대구전이 열려 백범기념관의 물품과 휘호, 사진물 등 40여점이 선보였다.
경북에서는 15일 오전 10시 의성문화회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독립유공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리는 등 곳곳에서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시민사회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12시까지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주최의 '8·15경축 플래시몹행사'가 진행됐다. 광복절의 기쁨을 재현한 단막극과 태극무, 사이버의병, '모바일 태극기 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대구 수성구새마을회원 50여 명도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성구청 앞 횡단보도에서 차량부착용 국기 1천개를 차량에 직접 달아줬고, 한국자유총연맹 수성구지부와 달성군지부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주택가를 돌며 태극기가 없는 200가구에 직접 깃대를 설치, 태극기를 달아줬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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