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김이지 '안방극장 노크'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과 김이지가 연기자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은진은 오는 9월16일 첫 방송되는 KBS1 '대조영'(극본 장영철·연출 김종선)에 발해의 여전사 금난 역으로 출연한다. 심은진은 지난해 말 솔로 1집 '지니스'를 발표한 뒤 왕성한 활동을 벌여오다 최근 연기자 변신을 위해 연기수업을 받았다.

'대조영' 제작진에 따르면 심은진이 맡게 될 역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여성 무사. 벙어리 무사이기 때문에 대사는 없지만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심은진이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심은진이 춤을 잘 춰 칼을 휘두르는 동작 또한 멋있게 소화하기 때문.

지난 1월 베이비복스 해체 후 강도 높은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 왔던 김이지도 다음달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시티 '너무도 착한 그녀'(극본 이향희·연출 이건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러빙유', '로즈마리' 등을 연출한 이건준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김이지는 12세 연상의 능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와의 결혼으로 화려한 삶을 가꾸어 나가려는 허영심 가득찬 여성을 연기한다. 이건준 PD는 "김이지가 극중 인물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캐스팅을 결정했다"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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