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이트칼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휴가중에도 완전히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업무에 매달려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사무용가구 제조업체인 스틸케이스사가 최근 640명의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5년의 경우 화이트칼라 가운데 23%가 휴가중에도 업무를 봤지만 최근엔 43%가 휴가중에도 업무를 계속했으며 3시간 이상 업무를 본 사람도 24%에 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들은 휴가중에도 업무를 계속 볼 수 있도록 한 요인으로 41%가 랩톱컴퓨터를 꼽았고, 휴대전화(30%), PC(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중년보다는 노년층과 젊은층이 휴가중에도 업무에 매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각에선 현대 과학기술발전의 상징물이 된 랩톱컴퓨터와 휴대전화가 현대인에게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족쇄'가 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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