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문화유산 신청을 추진하면서 백두산(중국명 長白山) 일대의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중국은 환백두산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 지역을 포함한 백두산 환상(環狀)도로 건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報)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중 국경지역 치안유지 기관인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가 현재 환창바이산 관광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라면서 "때가 되면 창바이산을 둥근 고리 형태로 도는 환상도로를 건설할 것"이라고밝혔다.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이 환상도로의 절반은 조선의 경내에 건설될 것"이라고말해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가 북한과 공동으로 환상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환백두산 관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신문화보는 그러나 창바이산보호구개발관리위원회가 사전에 북한측과 협의를 한후 환상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지, 계획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도로의 길이가 몇 ㎞에 이르는지, 언제 건설에 들어가게 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