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북문에 위치한 '커피나무'. 대구사람들, 특히 경북대생들에게는 추억이 듬뿍 담긴 커피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주인장인 '나무아저씨'(이창호·38)를 만나 맛있는 커피에 대해 물었다.
반바지에 샌들, 헐렁한 티셔츠 차림에다 시원털털한 성격까지 전혀 커피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외모지만 그가 만드는 커피맛에 유혹된 마니아들이 적지않다.
'나무아저씨'가 밝히는 맛있는 커피의 비법은 신선하고, 제대로 볶아진 원두커피를 준비하는 것. (사실 비중으로 따지면 물이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만 가정에서는 수돗물이나 생수 외에 별다른 선택이 없다.) 요즘은 로스팅 하우스가 곳곳에 있어 갓 볶은 신선한 커피를 구할 수 있으면 절반 이상은 성공한 셈이다. 이 때는 꼭 로스팅한 날짜를 확인해야한다. 가급적 일주일 넘은 커피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물의 온도는 90±1℃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하지만 취향에 따라 더 낮은 온도의 물도 상관없다.
커피를 뽑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정에서 주로 쓰는 것은 커피메이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탁월한 커피맛을 내기는 힘들다. 커피에 조금 취미가 있다면 드립주전자를 사 직접 거름종이에 드립(물을 부어 커피를 뽑아내는 것)하는 것이 좋다. 프렌치 프레셔는 커피를 뽑아마시기는 편리하지만 필터가 없어 찌꺼기가 조금 뜨는 단점이 있는데다 설겆이가 번거롭다.
여름철에는 '더치(Dutch)'식 커피를 그는 추천했다. 찬물에 8~16시간 동안 원두를 천천히 불려 추출해 낸 커피로 향과 맛이 살아있다. (2006년 8월 17일자 라이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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