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불교학교를 여는 금용사 복지관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초등학생들이 모여들었다. 1박2일 동안 지도 법사이신 다정 스님과 아이들, 자원봉사자 선생님 등 100여 명에게 소요되는 모든 것을 금용사 소속 보리회 회원들이 후원한다. 20여 명의 보리회 회원들은 아이들 수업을 위한 각종 교재준비에서부터 먹을거리 등 장보기와 급식 후 뒷정리까지 각자 맡은 임무를 묵묵히 해내며 땀을 흘렸다.
지지리도 말 안 듣는 개구쟁이 락현이가 다정 스님과 함께 한 만다라(깨달음의 경지를 상징하는 그림) 명상을 마치고 부처님께 쓴 편지는 보리회 회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락현이의 "돌아가신 할머니가 다음 세상에서도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은 각박해진 사람들의 마음에 핏줄의 끈끈함을 느끼게 해 가슴이 뭉클해졌다.
생전 처음 불교 캠프에 온 아이들과 씨름하며 정이 들 무렵 일정은 끝이 나고 말았다. 한마디 불평도 없이 기쁜 마음으로 몸 아끼지 않고 후원한 보리회 회원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진다.
김정호(경북 경산시 옥산동)




































댓글 많은 뉴스
JTBC 회생 절차 개시 신청…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이게 무슨 일, 속상하다"
李대통령 "잠실 시위대, '개표소 봉쇄'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엄중수사"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
李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 "중동처럼 북한 문제도 해결해 달라"
국회의원 보좌진 목덜미 잡은 경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