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북 비 그치고 이번주 다시 더위

제10호 태풍 '우쿵'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3일간 내렸던 비가 20일 그치고 다음주부터 다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북도·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대구 41.5㎜를 비롯해 울릉 229.8㎜, 울진 150㎜, 경주 113.4㎜, 포항 109.1㎜, 영덕 83.9㎜ 등 평균 58.0㎜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경북도 내 발효됐던 태풍 및 강풍주의보가 해제된데 이어 오후 3시를 기해 울릉도.독도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동해 전 해상의 풍랑주의보는 여전히 발효된 상태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지만 3일간에 걸쳐 분산돼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일선 시.군이 피해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내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인 울릉도의 경우 19일 오후 10시40분께 남양리 전경초소 부근 일주도로에 낙석 30㎥가 발생, 도로를 덮쳤다가 20여분만에 복구됐다.

대구기상대는 "20일 오후 대구.경북 지역에 비 소식이 그쳤다"며 "2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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