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치료를 받던 고교생의 가검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친구들과 악대 동아리 연습을 하러 갔던 구미 모고교 1년 최모(16·영주시) 군이 학교 강당 앞에 놓여 있던 우유와 빵, 떡볶이 등을 먹고 복통을 호소, 병원에서 식중독 치료를 받던 중 소변에서 맹독성 제초제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 군은 지난 17일 식중독 증세로 영주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20일 오전 9시쯤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소변검사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돼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최 군은 경찰 조사에서 "이날 친구를 기다리다 강당 문 앞에 빵과 우유가 있어 반쯤 먹었으나 맛이 이상해 버렸다."며 그 뒤 구토가 나고 몸 상태가 나빠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날 밤부터 심하게 아팠다."고 했다.
구미경찰서 정지천 형사과장은 "현재로선 최 군의 주장 외에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지만 독극물 투입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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