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프로축구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전남전 4경기(2승2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23일 오후 전남 광양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 공세를 취했으나 6분만에 역습에 나선 산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는 이후 오장은, 박정식, 장남석 등이 활발히 움직이며 전남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22분 박정식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장은이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30분에는 장남석이 골키퍼 김영광과 맞섰으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놓쳤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대구는 전반 36분 최성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장은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대구는 에듀와 장남석 대신 지네이와 황연석을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원재가 선취골을 얻었으나 최진철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고 맞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도 1대 1로 끝났다. 전기리그 1위 성남 일화는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전 시티즌에 4대 0으로 승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경남 FC와의 홈경기에서 2대 1로 이겼고 광주 상무-울산 현대전, 인천 유나이티드-부산 아이파크전은 모두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전반 18분 이기형이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앞으로 굴절돼 흐르자 두두가 왼발로슛, 선취골을 얻었으나 후반 18분 수원 이관우에게 논스톱 발리 슛을 허용, 비기고 말았다.
김지석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