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IFA "한국축구팀 정신·압박 우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팀 정신'과 '순간적인 압박',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한국 축구의 핵심으로 꼽았다.

FIFA는 2006 독일월드컵축구를 결산하는 32개 참가국의 통계자료 발간을 앞두고 최근 각국 축구협회에 보낸 초안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키 포인트로 '탁월한 팀 정신'과 '공을 빼앗겼을 때 순간적인 압박', '두드러진 윙플레이' 등을 들었다. FIFA는 또 '잘 갖춰진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 '높은 수준의 체력', '지고 있을 때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 '선택의 폭이 넓은 벤치 멤버' 등을 열거했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울산 현대)의 존재도 한국 축구의 강점 중 하나라고 조명했다. 프리킥이나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선수들 중 '스페셜리스트'라는 호칭이 붙은 건 이천수와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 아르헨티나의 후안 로만 리켈메 정도다.

FIFA는 팀별로 2~4명의 선수를 '돋보이는 선수(outstanding players)'로 선정했는데 한국에서는 이천수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남일(수원 삼성)이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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