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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구·경북 살길은 '통합 경제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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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구·경북의 회생을 위해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 포항, 울산 등을 아우르는 '통합 경제권'의 구상과 섬유산업의 첨단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상주, 밀양, 창녕 등 경남·북을 돌아보니 인구는 계속 줄고 있고, 이대로 가면 자생력까지 없어질 것 같았다."면서 "대구지역 기업체도 돌아보니 너무 의기소침해 있어 '기(氣)'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경제는 광역화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대구는 대구 안에서만 해서는 (경제를) 살릴 수 없고 포항, 구미 등을 연결해 경제권을 형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는 생산이 있어야 고용이 창출되고, 교육도 뒷받침된다."며 "'경부운하'를 건설하면 내륙도시인 대구가 포항, 부산 등지와 연결돼 항구를 갖게 됨으로써 생산이 유발되고 바닥경기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첨단화'를 강조했다. "대구는 섬유가 대표적 산업인데 사양산업으로 취급받으니 대구 경제도 사양되는 것으로 비춰진다."며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섬유대국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섬유대국으로 있다는 것은 섬유가 사양산업이 아니란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료(소재)의 발전 없는 섬유산업 발전은 없다."며 "시대에 맞는 고급 소재를 개발해 첨단화로 변신해야 대구경제를 살리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섬유는 무역흑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화로 살려야 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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