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교에서 학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부터 27일 사이 대구 달성군 D 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달성군 보건소 등으로 꾸려진 역학조사반은 환자실태 파악을 위해 학생, 교직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급식 종사자와 의심환자 등 374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또 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감염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단체 위탁급식을 중단하도록 해당 학교에 요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며칠 뒤 가검물 검사결과가 나오면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체급식의 경우 많은 양의 음식을 대형용기에 조리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위험성이 높다"며 개인위생과 음식 매개 질병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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