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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집권 3년 반은 시끄러웠다는 기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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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 25일로 (참여정부가 집권한 지) 3년 반이 됐는데 힘들었고 세상이 시끄러웠던 것 같다는 기억만 남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임채정 국회의장 주최로 마련된 3부 요인 및 헌법기관장 내외 초청 만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보람있었던 기간이었으며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돌이켜 보니 미뤄왔던 숙제들을 많이 해결했으며, 꼭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자평한 뒤 "그러나 일이 중요하다 보니 일 하나에 갈등이 두세 가지씩 있었다. 욕심을 너무 부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회고했다. 또한 "갈등을 빚고 시끄러워도 세상이 변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권력분립도 참여정부에서는 완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서는 "게임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가 이번 사태를 초래한 배경이기도 하다."고 지적한 뒤 언론 등의 문제제기 방식에 대해 "잘 모르면서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개혁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을, 관계없는 다른 법안과 연계시켜 국정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노 대통령과 임 의장·이용훈 대법원장·한명숙 총리·윤영철 헌법재판소장·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내외가 참석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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