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수단 북부 다르푸르의 제벨 마라 산악지대 동부에서 무장그룹에게 납치된 수단 국적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소속 직원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ICRC가 30일 전했다.
ICR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 직원은 지난 16일 그 곳에서 식량을 분배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그룹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분배 작업을 중단하고 식량을 실은 차량 2대 중 1대를 몰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ICRC는 "최근 몇주동안 다른 인도주의 기구의 직원들의 생명을 앗아간 다르푸르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ICRC 직원이 피살돼 충격적"이라고 말하고 인도주의 기구 종사자에 대한 모든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ICRC는 "알파시르에 있는 ICRC 대표단이 이 비극적 사태의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의 ICRC의 활동은 이 사건이후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ICRC는 "동료이자 친구였던 희생자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그의 죽음은 ICRC 조직 전체에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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