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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고슴도치에 두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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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고슴도치에 두 손을 들었다.

고슴도치를 죽음으로 내모는 '맥플러리' 아이스크림 용기를 바꾸라는 고슴도치 보호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

그동안 아이스크림 용기 입구가 넓어 남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머리를 넣은 고슴도치가 다시 빠져나오지 못해 굶어 죽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맥도날드는 고슴도치 보호 단체의 요구를 수용, 1일부터 고슴도치가 머리를 넣을 수 없도록 용기 크기를 줄이기로 했다.

'영국 고슴도치 보호 단체' 페이 바스 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로 맥도날드와 지난 5년 동안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새 용기를 개발하라고 촉구한 이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용기 디자인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용기 뚜껑의 구멍을 작게 만들었기 때문에 고슴도치가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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