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챔피언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러시아)의 방한이 확정됐다.
그러나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7) 공동 보유자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의 초청은 아쉽게 무산됐다.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신바예바를 비롯해 세계기록 보유자 2명,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 등 특급 육상 스타들이 오는 28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가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내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28일 하루 16개 종목(남 9, 여 7)에 걸쳐 기록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에 방한하는 해외 초청선수 가운데 최고 스타는 단연 이신바예바를 꼽을 수 있다.
이신바예바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여자부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생애 통산 19차례(실내.실외 합계) 세계기록을 경신해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가 세운 불멸의 세계기록 경신 횟수(35회)에 도전하고 있다.
'황색탄환' 류시앙(23.중국)도 지난 해에 이어 방한한다. 올해 IAAF 그랑프리대회에서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을 세워 구미 육상 선진국들을 한번 더 놀라게 한 아시아 육상의 대표주자다.
또 남자 800m 현역 세계랭킹 2위로 올해 모스크바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자 윌프레드 분게이(26.케냐)와 여자 100m 세계랭킹 2위인 '땅콩(157㎝)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23.미국)도 초청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남자 높이뛰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테판 홈(30.스웨덴)과 남자 세단뛰기 올림픽 챔피언 크리스티안 올손(26.스웨덴)도 달구벌을 찾는다.
조직위는 작년 이 대회에 참가했던 남자 100m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을 초청하려 했지만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직위는 이후 파월을 데려오려 했지만 파월이 24일 일본 요코하마 육상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기로 해 방한이 불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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