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일 한국발전산업노조 파업과 관련, 노조 지도부 약 2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노조 핵심 지도부 전원에 대해 오늘 체포영장을 신청키로 했다"며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점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발전노조원 2천200여명은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연 후 서울 고려대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다 학교측의 퇴거 요청을 받고 4일 오전 7시께부터 인근 개운산 체육공원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전력 산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발전노조는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는 데 반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결정에도 불구하고 4일 새벽 1시 30분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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