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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파트 분양 '진퇴양난'…일자도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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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시즌은 돌아왔는데….'

본격적인 가을 분양철이 돌아왔지만 지역 주택업체들이 분양 일자를 잡지 못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올 가을 분양 물량은 대구권에서만 1만 5천여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침체된 분양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가 지방 건설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고 10월초 7일간의 '추석 연휴'까지 자리잡고 있어 분양 날짜를 정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우선 9월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는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1천395가구 규모의 경산 사동 대동 다숲을 비롯해 1천800가구의 서구 중리주공(일반분양 288가구) 재건축과 달서구 능금 및 달서 시영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이 차례로 분양에 들어간다.

30평형대로만 구성된 대동 다숲의 경우 정식 청약은 6일부터이지만 지난 주말에만 2만여 명의 내방객이 찾아 일단 가을 분양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올 가을 본격적인 분양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 범어동 지역에서 화성파크리젠시와 롯데건설이 3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분양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상동과 두산동에서 동일과 SK건설이 각각 1천300가구와 790가구를 신규 분양하는 등 수성구 지역에서만 2천5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또 태왕이 700가구 규모의 감삼동 주상복합아파트를, KCC가 상인동에 27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달서구에서도 2천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며 북구에서는 태전동 한라하우젠트와 읍내동 대림 e-편한세상 등이 각각 분양에 들어간다.

주택업체들은 "예전 같으면 9월 시작과 함께 분양 시장에 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올해는 9월보다는 10월에 분양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으로 분양을 미룬 단지도 많지만 정부 대책발표에 따라 올 가을 분양 단지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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