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이 오는 2011년까지 당초 16선석에서 15선석으로 축소 개발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오는 2011년까지 16선석으로 개발키로 했던 영일만항 개발 규모를 15선석으로 1선석 줄이기로 했다. 이는 용역조사 결과 당초 예상했던 물동량이 6천900만t에서 6천500만t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1개 선석 축소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별로는 잡화 부두 2선석, 시멘트 유류 모래 부두 각 1선석, 수리조선 부두 2선석, 해경 부두 2선석 등 총 15선석이다. 그러나 부두 길이는 기존 3천390m보다 늘어난 3천550m로 건설된다.
논란이 돼 왔던 컨테이너 부두 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9년까지 4선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번 정비안은 현재 개발상황을 고려해 당초 2006년까지 1단계 개발계획을 1단계 2011년, 2단계 2015년, 3단계 2020년으로 현실성 있게 조정했다.
또 앞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2015년까지 3선석, 2020년까지 2선석의 추가 개발이 가능, 선석 추가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비안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1월 말 확정 고시될 계획이다.
항만정책과 관계자는 "용역 조사 결과 1개 선석을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물동량이 늘어날 경우 언제든지 선석 추가 확보도 가능하다."며 "이번 정비안이 그대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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