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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하중근씨 장례 '건설노동자 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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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시위도중 다쳐 숨진 하중근 포항지역건설노조원의 장례가 6일 오전 9시 '건설노동자 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와 관련, 유족들과 민노총 포항시협의회, 포항지역건설노조측은 4일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포항지역건설노조는 5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경찰책임자가 처벌되고 정부가 사과한 다음에 장례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으나, 하중근 동료의 모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두 달 가까이 망자를 지킨 유족들이 간곡히 요청해 먼저 장례를 치른 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족들도 "장례는 치르지만 이와 관계없이 대책위원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노력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고 하중근은 7월 16일 형산로터리 시위도중 뇌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달 1일 숨져 동국대 포항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왔다. 장례는 오전 9시 발인, 10시 형산로터리 노제, 12시 포스코 본사 정문앞에서의 영결식 순으로 진행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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