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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지역 소요사태…32개월간 1,700여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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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태가 끊이지 않는 태국 남부 3개 주(州) 의 이슬람 우세지역에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의 공격으로 모두 1천7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스리솜폽 칫피롬스리 나카린 대학 정치학 교수는 3일 이 대학 파타니주 캠퍼스에서 태국기자협회와 남부지역 교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32개월간 태국 남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인해 1천730명이 숨졌으며, 2천51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리솜폽 교수에 따르면 이 기간에 발생한 폭력사태는 총 5천460건이었으며, 이중 나라티왓주(州)가 가장 많아 2천74건, 파타니주 1천656건, 얄라주 1천412건 등이었으며, 이들 3개주와 인접한 송클라주에서도 318건이 발생했다.

스리솜폽 교수는 "올 들어 8개월간 발생한 폭력사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폭발물 사용 빈도 수는 더욱 늘어 사상자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얄라주의 상업은행 22곳에서 거의 동시에 휴대전화로 작동되는 수제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으며, 그달 1일에는 남부 3개 주에서 분리주의 과격파들이 100여 차례에 걸쳐 파상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 7월 24일에는 나라티왓주 반 루 랑 초등공립학교에서 분리주의 과격파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살해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태국은 불교국가이지만 나라티왓, 얄라, 파타니 등 말레이시아와 접경한 3개주는 이슬람 우세지역으로 지난 2004년부터 분리주의 과격파들의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교사들이 불교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이유로 무슬림 과격파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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