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농산물 생산이력제' 도입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청송지역 생산 친환경 사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농산물 생산이력제를 도입키로 했다.

농산물 생산이력제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각 단계별 정보를 바코드·인터넷 등을 통해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가정에서 컴퓨터로 생산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장은 "군내 사과 재배농가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지가 높고 생산이력 정보공개가 가능한 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와 농산물 출하 때 공동작업체계가 갖춰진 작목반에 농산물 생산이력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친환경인증 과수생산농가 270호 500여ha를 대상으로 전문컨설팅과 함께 생산이력정보 기장 및 기록관리를 지원하고, 이력관리 번호표시 라벨발행기 및 용지구입 지원, 생산이력표시 포장재(브랜드:하이크린, 솔사과) 또는 라벨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사과 재배를 위해 3억여 원을 들여 성페르몬을 이용한 예찰 및 방제, 6명의 예찰요원을 활용한 월 3차례 농가순회·예찰을 통한 방제와 농약 잔류검사를 실시한다.

윤경희 군수는 "산지단계에서부터 생산이력제가 도입된 농산물을 계통 출하해 소비자가 친환경 사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며 "친환경농업 확대,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농업소득을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