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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아시안게임 대표팀 운영 '관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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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구성을 놓고 핌 베어벡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도하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U-23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10월1일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미 선수 20명과 코칭스태프, 임원 7명으로 된 '수(數) 엔트리'를 확정해 통보해놓고 있어 실제 선수명단을 짜는 일만 남은 셈이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면서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6년 간 동메달 이상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책임지는 베어벡 감독으로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20년 만의 '금메달 사냥'이라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2007 아시안컵 예선이 진행되고 있어 아시안게임 준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일자가 많이 남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활용 가능한 모든 선수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전이 끝난 뒤 엔트리 확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베스트 멤버가 나가는 게 원칙"이라며 "오래전부터 코칭스태프 간에 의견을 나눠왔다. 세부적인 내용은 대만전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베어벡 감독은 일단 아시안컵 예선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 선발했던 23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파주NFC 소집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 뒤 최종 명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목적이 메달사냥 뿐 아니라 '병역혜택'을 얻기 위한 부분도 적지 않은 만큼 와일드 카드를 비롯한 선수단 구성을 놓고 코칭스태프들의 적지 않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이 제한없이 3명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 카드'에 대해선 베어벡 감독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 활용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더구나 최근 국제경기에서 '와일드 카드'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아 굳이 뽑을 필요성이 있느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하석주, 이임생, 황선홍 등 3명이 와일드 카드로 나섰지만 이임생은 부상으로 중도에 귀국하고, 황선홍 역시 1경기 밖에 뛰지 못했었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홍명보가 부상으로 급히 귀국하고 대신 강철이 투입됐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김도훈 역시 무득점에 머물렀다.

또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이영표가 승부차기를 실축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김남일이 부상으로 갑자기 빠지는 등 '와일드 카드'로 재미를 보지 못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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