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이 최고의 마케팅입니다.'
지역 중견 주택업체인 고려개발이 분양이 끝난 단지에 추가 공사를 실시하고 계약자 초청 행사를 여는 등 '사후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개발은 7일 올 상반기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풀비체 단지 계약자 전원을 초청해 식사를 자리를 겸한 공사 현황 보고회를 갖고, 음악회 및 기념품 증정 행사를 가졌다. 또 3억 원의 예산으로 20여 평의 주민 편의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조경용 지하수 개발과 마감재 보강 공사 등 추가 시공을 하기로 했다.
이처럼 고려개발이 사후 서비스에 나선 것은 회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약자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계약자들이 시공 모습을 보고 추가 공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아파트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면 가장 확실한 홍보 수단"이라며 "실제 초기 계약 이후 미분양 가구 상당수가 입주민의 입소문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분양한 '수성 풀비체'는 평당 분양가격이 700만~800만 원선으로 전체 106가구 중 아직 30%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
한편 고려개발은 입주일인 내년 8월까지 한두 차례 정도 추가로 계약자 초청 행사를 가진 뒤 계약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감재나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변경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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