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병석(포항북) 국회의원이 6일 내년 전당대회와 관련해 경선 방식과 시기의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여당의 경선 방식 변화에 따라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도 고려해야 한다. 또 시기에서도 절묘한 타이밍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여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등과 같이 막 수확한 신선한 사과를 내놓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마당에 한나라당이 '당내 경선'이라는 1~2년 묵힌 사과를 내놓을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한 당내 의견도 점점 강해질 것"이라며 "대표 경선의 경우 당심과 민심이 다소 달라도 용인될 수 있지만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심을 외면해서는 정권을 찾아올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선 시기와 관련해 "여당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며 현재 6개월 전으로 돼 있는 경선 시기의 조정을 말했다.
당내 수석원내부대표로 대여 협상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학법 개정안, 정치공작금지법, 3대 정치공작 특검법, 의장 직권상정 개정안, 감세법 등 5가지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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