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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UEFA 챔피언스리그 '골 잡으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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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 시즌 첫 걸음을 내딛는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32강전이 본격적으로 킥오프되는 가운데 맨유는 다음 날 오전 4시45분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네덜란드리그 PSV 에인트호벤 시절인 2004-2005 4강전에서 기막힌 골을 터뜨려 그의 이름을 유럽에 알렸고, 이를 계기로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유로 이적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뒤 24경기에서 2골을 뽑는 활약을 펼쳤고,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4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에 서는 영광을 얻게 됐다.

박지성이 상대해야 할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의 '프리킥 달인' 나카무라 순스케가 뛰고 있다.

박지성이 셀틱전에 선발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맨유의 측면 날개를 맡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벤피카전에서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으로 날려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바람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박지성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의 출전 여부도 관심거리지만 맨유의 '악동' 웨인 루니와 셀틱의 토마스 그라베센의 남다른 인연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루니와 에버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라베센은 루니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도운 주인공이다.

또 루니는 지난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무대였던 페네르바체(터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그 이후로 9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져있어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13일 새벽 A조 레프스키(불가리아)를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서막을 연다. 또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맞대결을 펼쳤던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 역시 브레멘(독일)과 같은 시간에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밖에 박지성의 '친정팀'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은 같은 날 강호 리버풀(잉글랜드)과 C조 1차전,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4일 새벽 올랭피크 리옹과 E조 1차전을 준비한다.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일정

△13일(한국시간)

첼시-브레멘(오전 4시45분)

바르셀로나-레프스키(오전 3시45분.이상 A조)

스포르팅-인터밀란(오전 3시45분)

바이에른 뮌헨-스타르타크 모스크바(오전 3시45분.이상 B조)

갈라타사라이-보르도(오전 2시45분)

에인트호벤-리버풀(오전 3시45분.이상 C조)

올림피아코스-발렌시아(오전 2시45분)

AS로마-샤크타르(오전 3시45분.이상 D조)

△14일

디나모 키예프-슈테아우아(오전 1시45분)

리옹-레알 마즈리드(오전 3시45분.이상 E조)

맨유-셀틱(오전 4시45분)

코펜하겐-벤피카(오전 3시45분.이상 F조)

포르투-CSKA 모스크바(오전 3시45분)

함부르크-아스날(오전 3시45분.이상 G조)

안더레흐트-릴(오전 3시45분)

AC밀란-AEK 아테네(오전 3시45분.이상 H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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