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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테러 대비' 항공 수하물 제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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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항공기 테러 음모 적발 후 취한 항공기 승객들의 수하물 제한조치를 다음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 인터넷판이13일 보도했다.

교통부는 승객들이 기내 반입할 수 있는 가방의 크기를 확대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일부 액체 물품의 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정부 교통안전 담당 관리들은 18일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새 조치를 논의한 뒤 다음 주말쯤 새 조치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조치에 따라 승객들은 치약, 화장품과 같은 일부 액체 물품들을 기내에 갖고들어갈 수 있고, 지금보다 좀 더 큰 가방을 기내에 반입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휴대 수하물은 보안검색이 용이하도록 비닐 봉투에 넣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최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 마크 엘더를 비롯한 음악가들이 공항의 보안조치로 손상되기 쉬운 고가의 악기를 화물로 부쳐야 하는 상황에 대해 불평을 터뜨림에 따라 음악가들이 악기를 기내 반입하는 것도 허용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엄격한 보안조치는 유지하되, 항공기 승객과 공항 운영업체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제안하기 위해 다음주 항공업계 대표와 만날 계획"이라며 "다음주 후반쯤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고, 이에 따라 업계는 가능한한 빨리 이를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공항에서는 아기 우유와 음식, 필수적인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든 액체물품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기내 휴대 수하물은 바퀴와 핸들, 옆주머니를 포함해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5㎝, 35㎝, 16㎝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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