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명규 의원 "대구시, 재래시장 활성화 의지 부족"

대구시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명규(대구 북갑) 국회의원은 13일 대구시가 재래시장 활성화 업무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시설개선과 경영혁신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시범시장 육성사업에 대구에서 3곳을 신청했지만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북은 4곳이 신청해 2곳이 선정됐다.

특히 시장경영지원센터가 1차 선정 후 추가로 접수를 받아 실시한 재심의에서도 대구시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재심의에서 추가로 선정된 마산어시장의 경우 1차 심의 당시 서문시장보다 점수가 낮았지만 재심의에서 선정이 됐다.

시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면 1억 원 이내에서 시설개선 사업비의 70%를 지원받는다.

게다가 전국 28개 시장이 선정된 공동쿠폰 발행지원 사업에도 대구시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 사업은 쿠폰 발행 및 판촉 비용의 70% 범위, 5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 의원은 "대구시는 관련 업무를 별도의 과 없이 섬유패션과에서 모두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문시장의 경우 얼마 전 화재가 났던 곳이고, 재정비가 시급한데 대구시의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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