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주요 고용관련 지표가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한 지역의 15살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 4만6천명을 포함해 모두 122만1천여명이며, 2000년 대비 취업자 수(일자리) 증감률이 7.6%에 그쳐 전국 평균(8.7%) 이하 수준이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9.7%(2만2천명)로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것과 함께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의 일자리는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어려운 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수년간 지역 전체 근로자의 약 37%에 해당하는 29만3천여명이 매년 실직을 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돼 근로자들을 위한 고용지원 및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대구지방고용심의회'를 열어 지역의 산업 및 노동력 특성 등을 고려한 지역 고용정책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은 지역의 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노동부와 공동으로 고용보험기금, 시비지원 등을 통한 고용 창출과 청년 및 여성.고령자 등에 대한 계층별 고용정책을 획기적응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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