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포도가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씻은 감자와 쌀 제품도 일반화하고 있다.
김천 어모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지하 130m 암반수로 3단계 세척 과정을 거친 2kg, 300g 단위 소포장 '씻어 나온 포도'를 개발,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 등 전국에 출시한 결과 인기상품 대열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300g팩형은 포도알을 알알이 떼내 포장만 뜯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해 여름휴가철 인기상품이 되기도 했다는 것.
어모농협 정순찬 전무는 "올해 처음으로 5t가량 출시한 결과 가격이 일반포도보다 15% 정도 비싸지만 비교적 반응이 좋아 내년엔 출시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천 조마농협은 올 4월부터 세척감자를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전국에 출시했다. 깨끗하게 씻은 감자는 1kg(10개 정도) 한 봉지에 일반 감자보다 10%가량 비싼 1천100원에 내 놓았으나 소비자들 반응은 비교적 좋은 편. 농협측은 11월과 내년에는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천 덕곡동의 건양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씻지 않고도 밥을 할 수 있는 '씻어나온 쌀'을 개발, E-마트를 통해 출시했다. 깨끗한 물로 쌀을 순간 세척, 이물질과 쌀겨 등을 제거, 백도가 일반쌀 보다 5~10% 정도 높아 눈으로 보기에도 청결하다. 장기간 좋은 밥맛 유지, 영양소 파괴 최소화 등의 장점도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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