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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포항본부 지키자"…포항 관련단체들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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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가 '한국은행 포항본부 지키기'에 다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포항시장과 시의회 의장, 포항상의회장, 포항철강공단이사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22일 한국은행 총재를 방문, 포항본부 존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국회 등 정치권을 돌며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들은 또 오는 26일 포항 200여명, 구미 200여명 등 400여명 규모의 항의단을 구성해 서울 한국은행 본점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 집회에는 재경 포항,구미향우회원들과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등 경북도의회 의원들도 동참할 계획이며 릴레이 시위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20일 박승호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이후 포항시와 포항상의 등 관계자들이 긴급 회동, 실무협의를 가졌다.

김재홍 포항상의 사무국장은 "그동안 한국은행 측에 포항본부와 구미지점 존치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수없이 전달했으나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포항과 구미는 자구책 차원에서 강경 저항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내주 초에는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을 감사한 감사원으로부터 결과가 도착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감사원 결과가 오면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한국은행에 통보할 감사결과를 최종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감사원 고위관계자가 '한국은행은 해외지점과 국내 본부 및 지점을 일부 폐쇄해야 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져 감사원이 지나치게 이 문제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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