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업에…추석 비상근무에…" 포항남부署 '파김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지역건설노조 파업문제가 일단락되자 포항남부경찰서 직원들 얼굴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한 경찰관은 "파업 타결소식을 들으니 앓던 이가 빠진 느낌이었다."며 "파업동안 무슨 죄나 지은 것 같이 마음 고생이 적잖았다."고 말했다.

파업동안 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항전문건설협의회, 포항지역건설노조등 이해관계가 얽힌 대상들이 모두 관할내에 있어 실제 전 직원이 비상근무는 물론, 철야근무도 수없이 했다.

1천500여명에 달하는 포스코본사 점거 노조원 조사 등 파업 관련 업무가 엄청나다보니 어쩔수 없었던 일. 병력동원에 나간 적도 부지기수였고, 시위에 나선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수십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렇다고 본인의 본래 업무를 챙기지 않을 수도 없어 밤낮으로 매달리다 보니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름휴가는 아예 반납했다.

한 직원은 "지나고 보니 1년의 1/4을 파업 대처 일로 보냈다."며 "특히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 후 서장이 사표를 냈을 때는 함께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그동안의 일을 되새겼다.

"어떻게 휴가를 가겠어요. 내일 모레가 추석인데…" 이제 마무리됐으니 휴가 가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부경찰서 직원들은 '추석 비상 근무령'이 떨어져 있다며 "가족들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