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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7억 가로챈 패션센터 이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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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유착관계 등 수사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실제 소요된 행사경비를 더 부풀려 신청하는 등 방법으로 정부 보조금 7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한국패션센터 이사장 최모(49) 씨를 22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대구패션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3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대규모 섬유 관련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구시 및 경북도에 행사비를 늘려 신청하는 방법으로 8차례에 걸쳐 보조금 1억 4천800여만 원을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또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2003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산업자원부와 지자체가 출연하는 33개 연구과제를 수주한 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연구원인 것처럼 사업계획서를 꾸며 인건비 5억 8천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김범기 검사는 "최 씨는 단순 횡령이 아니라 사기 및 편취 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최 씨가 가로챈 돈을 어디에 썼는지 향후 집중조사, 공무원들과의 유착 관계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경철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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