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양이에게 젖 물리는 개 '똘순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출산 경험없는 처녀 개, 젖까지 나와

출산 경험이 없는 이른바 처녀 개가 고양이에게 젖을 물리며 돌보고 있어 화제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김모(50)씨가 키우고 있는 발발이 종류인 한살바기 '똘순이'가 주인공.

똘순이의 기이한 행동이 나타난 것은 지난 6월쯤.

김씨가 키우던 고양이가 멧돼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자 읍내 5일 시장에서 새끼 고양이 두마리를 사온 뒤부터다.

젖을 뗀지 얼마되지 않은 고양이가 똘순이를 엄마로 착각하고 품으로 파고 들자 전혀 거부하지 않고 받아준 것.

개와 고양이가 친하지 않다는 사실을 무색케 한 것도 부족해 더욱 기이한 행동은 일주일 남짓 지나면서 나타났다.

'똘순이'의 젖꼭지가 새끼를 낳은 어미개 마냥 툭 튀어 나오고 새하얀 젖이 나오기 시작한데다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요즘에도 하루 서너차례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똘순이'는 새끼를 낳아 본 적이 없다.

개주인 김씨는 "똘순이는 지난해 12월쯤 장흥에 있는 후배한테 얻어 왔는데 그해 10월쯤에 태어났으니까 아직 만 한살이 채 되지 않았다"며 "상상 임신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똘순이의 젖을 먹고 자란 고양이들은 건강하고 훌쩍 컸지만 요즘도 젖을 달라고 보채고 있는데 똘순이는 전혀 거부감이 없다.

더욱이 똘순이는 김씨가 새끼 고양이를 구입하기 전에 키웠던 고양이한테 얼굴을 할퀴거나 물리는 등 수시로 봉변을 당했던 적이 있어 정반대의 모성애가 또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고양이 얼굴도 핥아주고 장난도 치고, 함께 자고, 항상 곁에서 돌봐주고 있는 모습이 친어미 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