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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고위직 여행금지…여권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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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량위 당서기 해임 파장 확대

중국 정부가 장쩌민 전 주석의 '상하이방' 숙정에 나선 가운데 상하이(上海)의 고위직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에 특수경찰이 배치됐다고 홍콩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대공보 등 홍콩의 언론들은 중앙정부가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공산당 서기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상하이의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천 서기는 상하이시가 관리하고 있는 사회보장기금 가운데 4억 달러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산당 중앙 기율검사위원회의 간이성(干以勝) 상무위원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부패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혀 상하이시 정부와 당내 부패 혐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조사가 진행되면 관련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대공보는 소식통 인용없이 특수 경찰들이 이번 사건 연루자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파됐으며 고위직들의 여권이 압수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과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던 3명의 시정부 대표단의 출국이 취소됐으며 모든 고위직들에게 해외 여행을 위해서는 특별허가를 받도록 통보됐다고 밝혔다.

천 서기는 상하이 공산당 서기직과 24명으로 구성된 중앙 공산당 정치국에서 축출됐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2002년 이래 진행하고 있는 부패청산과정에서 현직에서 축출된 최고위직이다.

한편 상하이시 공산당위원회와 시정부의 간부들은 중앙 정부의 천 서기 해임 결정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을 공산당 서기 대행으로 임명한 결정을 지지하며 상하이의 경제,사회의 안정적인 발전과 함께 반부패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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