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흡연율이 45.9%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의 50.3%보다 4.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성인 남성 1천99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이 같은 흡연율 수치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80년 79.3%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 1995 년 60%대(66.7%)로, 2003년 50%대(56.7%)에 각각 진입한 뒤 올해 3월 49.2%로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6월 47.5%, 9월 45.9%로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득수준 별로는 월평균 99만원 이하 소득자가 41%로 흡연율이 가장 낮았고, 다음이 100만-199만원(42.7%), 400만-499만원(43.4%), 500만원 이상(44.7%) 등의 순이었다. 200만-299만원(52%), 300만-399만원(55.8%) 등 중간 소득층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35.4%로 가장 낮았고, 서울(41.5%), 광주(42.7%), 경남(43.
8%), 부산.인천(각 43.9%) 등이 뒤를 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흡연율 하락에 대해 "2004년 12월 말 담뱃값을 500원 올린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연 교육.홍보와 금연 클리닉 운영, 금연상담 전화 가동 등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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